18일 최광혁 LS증권 센터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증시 흐름에 대해 “코스피 레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조정이 나오더라도 이전보다 높은 레벨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 상승에 역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어나자 이 같은 조언을 한 셈이다. 실제로 지난 한 주간 (10~17일) 개인은 ‘KODEX 200선물 인버스2x’를 2735억원, ‘KODEX 인버스’를 603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 고점 부담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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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하단이 탄탄한 상황에서 미국 AI 빅테크의 강세와 정책 모멘텀이 연말까지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최 센터장의 생각이다. 그는 “미국 AI 대표 기업들의 주가 급등이 국내 반도체의 이익 개선 기대감으로 연결돼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했고, 코스피 레벨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AI 빅테크기업들은 단순히 시장이나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무너지거나 문제가 생길 만한 종목들이 아니다”라며 “이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최 센터장은 정부의 정책 모멘텀이 코스피 랠리의 주된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증시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시켜줬다는 점이 외국인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최 센터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투자하고자 하는 국가의 ‘투자 환경’을 가장 중시한다”며 “정부가 주주 이익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였던 점이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게다가 연말 원화 약세 가능성도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통상 증시의 하단은 개인이 지지하고, 증시를 밀어올릴 때는 외국인 수급이 큰 역할을 하는데 환율 하락은 외국인 자금 유입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최 센터장은 연말까지 환율이 1330원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된다면 코스피가 4000선까지는 올라갈 수 있는 것이 최 센터장의 중장기적인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 조선, 방산, 금융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권했다. 그는 “반도체를 기본으로 가져가되 금융 비중을 더하는 구성이 합리적”이라며 “방산·조선은 주가 레벨이 이미 높고 기관 비중도 포화 상태라 추가 매수 여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동성 완화 수혜를 기대하되, AI 인프라 투자와 연계된 업종에서 주도주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목해야 할 리스크 요인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관련한 법원의 판결과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미국 대법원은 해당 사안을 11월 초에 심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센터장은 “트럼프 관세 판결이 위헌으로 나오면 미국 정부가 이미 거둔 관세를 환급해야 하고, 이로 인해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가고 이후 무역확장법이나 관세법 등 새로운 조치가 동원되는 등 일련의 과정에서 시장 불확실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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