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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즈랩, 엣지 AI 플랫폼 공개…“스마트시티 등에 활용”

장영은 기자I 2020.10.12 22:47:12

엣지(디바이스)에서 인공지능 연산 가능
"스마트시티·팩토리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 가능"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마인즈랩은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플랫폼에 엣지(Edge)영역을 포함시키는 ‘마음 엣지’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엣지 AI란 네트워크 상의 말단을 즉 데스크톱과 스마트폰 등의 디바이스단을 뜻하는 엣지에서 이뤄지는 인공지능 연산이다.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이 어디든지 엣지 AI 디바이스를 활용해 실시간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웹 기반의 디바이스 유지 및 관리가 쉽고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와 같은 분야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엣지단에서 처리해 네트워크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체적인 가동성과 실시간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마인즈랩은 서울시 노후 경유 차량 검출 프로젝트에서 운전자의 얼굴 등 불필요한 정보는 제거하고, 차량·번호판 등 중요한 정보만 검출하는 등 99%의 차량 검지율을 구현했다.

마음 엣지 AI 기술 개발을 주도한 마인즈랩 백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수원시의 ‘CCTV 영상 데이터 구축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폭행, 절도 등 이상행동이 감지되면 시 곧바로 관제사에게 알리는 솔루션을 엣지 AI 기술에 적용했다”며, “폭행과 범죄 등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보완관제 영역에서 수집된 다량의 데이터도 엣지 단에서 메타 데이터로 분석해 사적 영역을 침해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음 엣지 AI는 또 소형기기(카메라)를 이용해서도 엣지 플랫폼에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다. 실시간 관리 시스템(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농장 등), 리모트 시스템(드론) 분야 등 AI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혁신사례를 만들며 국내 엣지 컴퓨팅 영역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특히 개인정보 비식별화가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집과 같은 사적 영역에서도 마음 엣지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해 일반 고객(B2C)에게까지도 엣지 컴퓨팅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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