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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추경안을 놓고 (한국당과의)이견 때문인데 삭감폭과 어떻게 삭감할 것인가를 놓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총액 규모에서 삭감할 것인지와 국채 발행 규모를 어느 정도에서 할 것인지에서 정리가 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의총을 마냥 미룰 수 없어서 시작은 했으나 추경안과 관련해 (야당과)합의가 이뤄져야 본회의를 열 수 있을 듯하다”며 “예결위에서 추경안을 합의해 본회의장에 도착할 때까지 140여 개의 법안과 인사를 처리하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합의로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는 애초 오후 2시에 열기로 했으나 예결위에서의 추경안 심사가 늦어지며 오후 8시30분 현재까지도 열리지 못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기로 한 민주당 의총 역시 지속적으로 연기되다 오후 8시에 시작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비롯해 전날 법사위에서 통과한 140여 개의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통과시킨 중·러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을 규탄하는 ‘동북아시아 역내 안정 위협 행위 중단 촉구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