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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계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CBS뉴스와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만찬에는 다이먼 CEO와 프리드먼 CEO를 포함해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그룹 CEO,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테드 픽 모건스탠리 CEO 등이 참석자 명단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찬은 미국 내 주요 금융기관 CEO들과의 소통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금융 정책에 대한 재계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JP모간은 미국 최대 은행으로 공급망과 제조업, 국방·항공, 에너지 자립, 첨단기술 등 국가 안보와 경제 회복력을 위한 핵심 산업에 앞으로 10년간 1조 5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최대 100억 달러는 미국 내 전략 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벤처 캐피털 형식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뉴저지와 버지니아에서 있었던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선거 승리의 발판이 된 경제와 경제성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열리게 됐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기간 동안 국내 제조업을 강화하고 민간 투자를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인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왔다. 지난 9월에 열린 만찬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팀 쿡 애플 CEO 등 실리콘밸리 기술기업 CEO들이 참석했다. 빅테크 CEO들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트럼프 행정부에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