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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4%,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로 뒤를 이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 등 부동층은 8%로 집계됐다.
특히 자신을 중도 성향이라고 응답한 368명 중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52%에 달했고 김 후보는 26%, 이준석 후보는 13%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중도층의 62%는 “정권 교체가 바람직하다”고 답해 ‘정권 재창출’(31%) 응답률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우위가 이어졌다. 이 후보는 김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52%를 얻어 39%의 김 후보를 13%포인트 차로 앞섰고,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49% 대 33%로 격차를 유지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같은 시기(26~27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강세를 보였다. 이 조사에서 이 후보는 43%를 기록했고, 김문수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는 11%로 뒤를 이었다. 무응답·기타 응답은 9%였다.
해당 조사에서의 양자 대결 구도 역시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47%를 기록해, 김 후보(41%)보다 6%포인트 높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45% 대 35%로 앞섰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SBS 조사의 응답률은 1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MBC 조사는 응답률 23.9%, 같은 신뢰수준에서 ±3.1%p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