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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가 예비심사 과정에서 예산을 삭감하는 등 서울시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오 시장의 주요 핵심사업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된 것이다.
해당 사업은 주로 청년 계층을 겨냥, △청년 대중교통비 지급 77억5000억원 △영테크(재무상담) 운영 6억7500만원 △서울형 교육플랫폼(‘서울런’) 구축 예산 32억4000만원 △임산부 교통비 지원 100억원 등 902억원 규모다.
오 시장은 이들 사업에 대해 지난 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의 준말) 시리즈로 언급하며 복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지원 일상회복지원금 770억원 △소상공인 고용장려금 지원 151억원 △무급휴직자 고용유지지원금 151억원 △시민안심일자리 100억원 △뉴딜일자리 87억원 등 사업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11일) 페이스북을 통해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며 “최대한 빈틈없이 시정을 챙긴 후에 정치 일정에 맞춰 선거 준비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