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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터뷰가 또다른 오해를 낳지 않을까 걱정도 있다. 벌어진 일이니까 기다리면 수사 통해서 모든 일이 밝혀질 거라 생각해서 기다린 면도 있다”고 했다. 이어 “2014년부터는 수사를 받고 있어서 사업에서 완전히 배제돼 있었다.구속돼 있다가 풀려난 이후 한참 쉬었고 그 이후 제 업인 개발사업을 6개나 진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엔 저 자체는 크게 문제 될 일 없다고 생각했고, 저 같은 업자가 정쟁 속에 휘말리는 것도 걱정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인터뷰에 응한 이유로 “저도 모르는 사이에 괴물이 돼 있었다”면서 “온 가족이 미국에 도피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기 전에 출국했다고 보도 나오는데 그게 아니다. 아내가 해외연수를 오게 되고 가족들이 미국에 와 있었기 때문에 이 사건 불거지기 한참 전에 아이들 교육 때문에 미국 비자를 연장하고 (아내가) 회사에 기자직을 그만두겠다고 통보한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등학생인 자녀가 학교도 못 가고 있다. 가족이 제일 중요하고 이건 제 일이고 가족은 상관없으니 가족을 보호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곧 귀국해서 수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가족들 신변만 좀 정리하면 바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 토지 수용에 협조하는 거 외엔 제 역할은 2015년 이후엔 없었다”며 “사업과정에서 김만배 (화천대유) 회장이 얼씬도 못하게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