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1254억 3000만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4.28% 줄었고, 같은 기간 순손실은 95억 8300만원으로 83.25% 개선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기존 1공장에서 생산하던 제품 중 일부를 생산 용량이 큰 2공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56억원 감소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특성상 시생산 등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만 효율성이 높은 2공장의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7% 증가했다. 향후에도 1공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집중하고, 대용량의 경우 2공장에서 생산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언급했다.
순손실은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지난 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실현손익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미실현손익은 자회사와의 거래내역 중 실제 판매가 이뤄지기 전 제품에 대해서는 모회사에 인식된 이익에서 차감하고, 실제 판매되는 시점에 이익에 더하는 회계 기준이다. 회사 측은 “바이오 제약 사업의 특성상 제품의 본격판매를 앞두고 일정 정도의 재고를 가져가는 것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564억 6500만원으로 전년대비 50.10%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50억 7600만원의 영업손실은 올해 영업이익 337억 18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고, 순손실은 551억 7200만원에서 21.08% 증가한 668억 300만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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