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모회사 마힌드라, 英서 2000만원대 초소형 전기차 ‘e2o’ 출시

김형욱 기자I 2016.04.28 22:11:2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가 최근 영국에 자체 제작한 2000만원대 초소형 전기차 ‘e2o’를 내놨다.

마힌드라그룹의 자동차·농기계 계열사 마힌드라&마힌드라(M&M)는 지난 20일(현지시간) e2o를 영국 현지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M&M은 2000년대 초 자회사 마힌드라 레바와 미국 AEV LLC사의 합작을 통해 e2o를 개발해 2012년부터 판매하는 등 전기 이동수단에 대해 꾸준히 상용화를 모색 중이다. 레이싱팀 ‘마힌드라 레이싱 포뮬러 E’를 창단해 국제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챔피언십’에 참여하고 북미에선 전기 자전거와 전기 이륜차 등도 판매해 왔다.

e2o의 영국 실 구매가격은 1만2995~1만5995 파운드로 원화로 환산하면 약 2100만~2600만원이다. 성능은 9시간 배터리 완충 후 최대 79마일(약 127㎞)를 달릴 수 있으며 배터리를 다 쓴 후에도 최대 8마일(13㎞)을 더 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고 시속은 63mph(시속 101㎞)다. e2o는 마힌드라 영국 홈페이지(www.mahindrauk.com)를 통해 판매된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은 “e2o 영국 출시는 우리의 지속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이 최근 영국 출시한 2000만원대 초소형 전기차 e2o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마힌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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