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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는 향후 학교 구성원에게 남녀공학 전환 계획을 설명하고 대학 내 심의기구인 대학평의원회 등의 내부 논의를 거쳐 남녀공학 전환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공론화 과정에서 공학 전환에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았음에도 재학생들의 반대와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공학 전환 이후에도 여성 인재가 더 넓은 무대에서 역량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공론화위는 지난 2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측에 남녀공학 전환을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공론화위는 약 1년 전 학교·학생 간 남녀공학 전환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고 공학 전환 여부를 숙의하기 위해 만든 기구로 올해 5월 출범했다. 공론화위는 출범 이후 학생·교원·직원·동문 등 48명으로 구성된 숙의기구 토론, 406명이 참여한 타운홀미팅, 학교 구성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
공론화위 숙의 토론 결과 공학전환 찬성 의견이 75.8%로 나타났다. 여대 유지는 12.5%, 유보 의견은 11.7%였다. 타운홀미팅 결과도 공학전환 57.1%, 여대 유지 25.2%로 공학전환 의견이 더 많았다. 온라인 설문 역시 공학전환 의견이 51.8%로 과반을 넘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오는 5일까지 공학 전환에 대한 학생 의견을 묻는 학생총투표를 진행한 뒤 결과를 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공론화 과정을 믿고 기다려준 학우 여러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학 본부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4년제 대학 중 여대는 현재 동덕여대를 비롯해 이화·숙명·성신·덕성·서울·광주여대 등 7곳만 남은 상태다. 상명여대는 1996년 교명을 상명대로 변경하면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했으며 부산여대도 1997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면서 신라대로 교명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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