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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정도 수준이야?"…세계 최초 로봇 마라톤대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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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슬 기자I 2025.03.06 16:44:17

4월 13일 베이징 경제기술특구 베이징 이좡서
세계 첫 인간과 로봇이 함께 뛰는 하프마라톤 개최
140여개 로봇기업 몰려있어…中로봇 기술력 전시기회

지난 11월 이좡 마라톤 행사에서 페이스메이커로 나왔던 휴머노이드 로봇 ‘텐궁’ (이미지=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중국 베이징시가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를 다음달 13일 개최한다.

6일 베이징시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경제기술개발구가 있는 남동부 이좡에서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마라톤 경기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인간 선수와 휴머노이드 로봇 선수들은 남하이즈 공원 1기 남쪽 광장에서 동시에 출발해 같은 코스로 21.0975km를 달려 통밍후 국가신창원에서 결승을 맞이한다.

다만 안전을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은 별도의 전용 레인을 이용하며 철제 펜스 등을 통해 인간선수와는 분리하도록 돼 있다. 완주 제한 시간은 3시간 30분으로 경기 도중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로봇을 교체해 릴레이하는 방식으로 경주 참가가 가능하다. 다만 로봇을 교체할 경우 교체 1회당 주행시간을 10분 추가하는 패널티를 적용하기로 했다. 종합 평가는 완주시간과 로봇 교체횟수를 합산해서 정해진다.

베이징시는 하프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는 로봇의 조건으로 ‘인간형 외관’을 갖추고 ‘두 발로 걷거나 달릴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바퀴형 로봇은 안 되며, 수동으로 원격 조정하거나 완전 자율형 로봇이어야 한다. 또 코스를 이탈하거나 경기장이나 타 로봇·인간선수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는 실격처리하도록 했다.

우승자는 5000위안(약 9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준우승은 4000위안, 3위는 3000위안을 받으며 완주상, 최우수 디자인상, 인기상 등 다양한 상도 마련했다.

이외 대회는 개막식 사회자를 로봇으로 하고 경기 종료 후 로봇 쇼케이스와 인터랙티브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로봇 산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기업들의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마라톤 대회가 열린 베이징 이좡은 베이징의 중요한 로봇 산업 클러스터로서, 현재 140개가 넘는 로봇 생태계 기업이 있다.

작년 11월 이좡 마라톤 행사 때는 ‘톈궁’(天工) 로봇이 마지막 구간 페이스메이커로 변신해 선수들과 함께 결승선을 통과해 눈길을 끌었다. 163cm의 43kg의 이 로봇은 시속 6km 속도로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다.

지난 11월 이좡 마라톤 행사에서 페이스메이커로 나왔던 휴머노이드 로봇 ‘텐궁’ (이미지=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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