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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범행 장면은 폐쇄회로(CC)TV에 담겼으며 A씨는 건물 벽과 게시판 등 3곳에 “김용현 XX”, “내란”, “탄핵” 등을 적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한 인물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마스크를 쓴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래커로 낙서하고 달아났다”며 “경찰에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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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0시 30분께는 부산시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사 1층 정문 앞에 20대 남성 B씨가 계란 한 판을 던지는 일이 벌어졌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찰은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B씨가 비상계엄 선포에 불만을 갖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3일 오후 11시 10분께는 국민의힘 울산시당의 복도 벽보가 훼손되고 화분이 파손됐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벽에 소변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벽보 훼손 건에 대해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면서도 “비상계엄령과 관련된 것인지는 조사해 봐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8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 사령관으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임명했다.
이에 여야는 긴급 소집령을 내렸고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 국회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오전 1시 3분께 통과시켰다.
계엄군은 오전 1시 30분께 국회 5·6문을 통해 철수를 시작했으며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9분 ‘계엄 해제’ 담화를 발표하고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여러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