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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도 국산 농산물로”…농식품부, 12일 식품업계 간담회

김형욱 기자I 2018.04.11 19:14:40

CJ·SPC 등 식품·식자재기업 10곳 참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정간편식. CJ제일제당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정 간편식 제조 과정에서 국산 농산물 사용을 늘리고자 식품업계와 머리를 맞댄다.

농식품부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농업 관련 기관과 식품업계가 참가하는 가공식품 국산 농산물 사용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를 비롯해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식품산업협회 등 농식품 기관과 CJ, SPC, 대상, 농심, 오뚜기, 풀무원 등 식품·식자재기업 열 곳 관계자가 참여한다.

이번 간담회의 초점은 가공식품, 특히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정 간편식에 국산 농산물 원료 사용을 늘리는 데 맞춰졌다.

가정 간편식 시장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한해 소비가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특히 레토르트 국·탕·찌개와 냉동 밥 판매는 전년보다 71.5%, 64.0%씩 늘었다.

농식품부와 농식품 기관은 식품업계에 현재 사용 중인 수입원료를 국산 농산물로 대체해 달라고 당부하는 동시에 식품업계가 국산 농산물 사용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국산 농산물이 새 판로를 확보하고 농가 소득이 안정하려면 가공식품 원료 시장 진출이 필수”라며 “이 같은 협력 채널을 지속 운영해 농식품 기관과 식품업계 협력이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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