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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비 확보전쟁 돌입…1조 6500억 규모

박진환 기자I 2017.03.21 15:51:44

내년도 국토교통 분야 7개 중점 관리사업 선정·추진
대선 공약사업 등 내년 SOC투자 확충에 선제적 대응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교통 및 산업 물류 개선을 위해 1조 6500여억원 규모의 국비 확보전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내년도 국토교통 분야 주요 사업으로 국가시행 30건과 지방시행 26건 등 모두 56건을 추진키로 하고, 1조 6459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8.4%(2559억원) 늘어난 수치로 19대 대선과 관련해 공약사업 등 SOC 투자 확충이 예상됨에 따라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국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분야별로는 △도로분야 37건·7105억원 △철도분야 4건·8150억원 △항공분야 1건·10억원 △정부기관 등 유치 2건·77억원 △개발제한구역 및 지역 균형 발전 등 3건·554억원 △주거약자 지원과 지역 활력사업 7건·521억원 △지하시설물 전산화 등 2건·42억원 등이다.

이 중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7개 사업을 중점 관리사업으로 정하고, 관련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남이~천안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 올해 타당성 재조사를 완료한 뒤 내년도 신규 착수 사업비로 15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는 △장항선 복선전철화(실시설계비 50억원) △서산민항(기본계획 용역비 10억원) △충남정부합동청사 건립(30억원) △국도 39호선 건설사업(신규착수 사업비 5억원) 등 사업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정부예산 목표액 달성을 위해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중기사업 계획을 분석해 중앙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정석완 충남도 국토교통국장은 “국토교통 분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비 확보 여부가 성패를 가를 수밖에 없다”며 “중앙부처 예산 편성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방문해 건의하는 등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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