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은 12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882억원, 영업이익 487억원, 경상이익 3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부하이텍은 지난 상반기 461억원을 뛰어 넘는 영업이익을 3분기에 거둬들이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26%로 높은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각각 24%, 76%, 254%씩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대비로는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27%, 396%씩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무려 618억원이 늘어 흑자전환했다.
동부하이텍은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크게 증가한 데에는 가동률 상승, 원가절감, 신디케이티드론 이자율 인하, 환율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동부하이텍 가동률은 작년 70% 중반대에서 올해 초 80%를 넘어 2분기 이후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로 스마트폰 전력반도체와 터치스크린칩, 이미지센서, UHD TV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수주가 크게 늘었다. 또한 스마트폰 터치 디스플레이 구동 통합칩(One Chip) 수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현재 영업상황을 고려할 때 파운드리 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내년 파운드리 시장이 웨어러블 및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등 신규 분야의 확대로 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