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17일(현지시간) 양국 간 무역 협상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에 미국 주요 선물지수가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이날 CNBC는 도널드 트럼피 미국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 발언을 통해 베센트 재무장관과 허리펑 부총리는 전화 통화를 통해 미국과 중국간 무역 협상에 대한 진행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구체적인 통화 시간이나 논의될 내용 등에 대해 추가적인 세부 사항이 전해지지는 않고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 주요 선물지수는 개장이 가까워 오며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45분 나스닥 100 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23%, S&P500 선물지수는 0.049%를 기록 중이며, 같은 시각 다우 선물지수는 0.13%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 은행권의 부실 대출 우려가 부각되며 3분기 실적 모멘텀을 희석시켰다. 특히 자이언스 뱅코퍼레이션(ZION)과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AL)가 부실대출 규모를 공개한 뒤, 미국 내 대출 건전성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금융주 중심으로 큰 폭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여기에 미 정부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