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캄보디아 범죄 TF’ 첫 회의 결과를 소개했다. 회의는 위 실장이 주재했으며 외교부, 법무부, 국가수사본부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현황 보고 △당국 간 협조 방안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위 실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의 신속한 송환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감금된 이들의 범법 행위에 대한 조치는 당연하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위험에 처한 우리 국민의 송환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관계 당국의 조속한 대응을 당부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또 위 실장은 필요할 경우 단계적 송환 방안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현지에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 수사당국 관계자들을 급파해 캄보디아 당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구출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강 대변인은 “향후 관련 TF 회의가 다시 열릴 것”이라며 “오늘 구체적 일시는 정하지 않았지만, 검토 사항에 대한 공유가 있었고, 안보실장의 지시·건의·당부도 있었기 때문에 확인 차원의 후속 회의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8월 20일, 20대 한국인 대학생 A씨가 캄보디아에서 범죄 조직에 의해 고문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불거졌다. A씨 사건 이후에도 현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외교부에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 쿠언 폰러타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초치해 최근 상황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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