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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등 7곳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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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 기자I 2025.07.09 15:26:56

금융위, 13차 정례회의서 의결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위원회는 9일 제13차 정례회의를 열어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 그룹을 2025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금융그룹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전이·집중, 내부 거래 등 재무·경영상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 감독하기 위한 제도다. 금융위는 지난 2021년 6월 법 시행 이후 매년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지정하고 있다.

지정된 그룹은 소속 금융회사의 출자 관계, 자산·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대표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지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또 스스로 집단 차원의 위험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고, 내부 통제와 위험 관리 정책·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소유·지배구조 등 금융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한 중요사항도 투명하게 공시해야 한다.

당국은 매년 지정된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추가적인 위험을 평가해 결과를 통보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평가 결과에 따른 위험 가산자본을 반영해 자본적정성 비율을 산정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하는 자율적인 위험관리 체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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