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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통합당 경선 무효..하태경·김기현 등 본선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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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0.03.17 18:44:05

이미 공천받은 바른미래 4명은 탈당하면 다시 공천
김기현, 박맹우 꺾고 본선 진출
강석진도 본선行..김태호와 대결
''사천 논란'' 황보승희도 경선 통과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신용현(왼쪽 부터), 김수민, 김삼화 의원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입당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배진솔 기자]미래통합당이 17일 신용현 의원의 대전 유성을 경선 결선을 무효화했다. 전날 법원이 옛 바른미래당에서 ‘셀프제명’을 의결한 의원들의 당적 이동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신 의원이 통합당 당적을 가지지 못하게 돼서다.

통합당은 앞서 지역구에 단수공천한 바른미래당 출신 김수민·김삼화·김중로·이동섭 의원의 경우 민생당 소속인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구 공천을 비워둔 뒤 네 의원이 민생당을 탈당하고 통합당에 입당하면 다시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혔다. 네 의원은 비례대표로, 민생당을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석연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대전 유성을 결선을 중단하고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을 공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원의 판결로 신 의원의 당적이 자동적으로 민생당으로 복귀됐다”며 “신 의원이 (탈당한 뒤 입당해) 결선에서 떨어지면 의원직도 잃게 되므로 탈당하지 말라고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PK(부산·경남) 지역 후보자 경선 결과 △부산 중·영도 황보승희 △부산 진구을 이헌승△부산 동래구 김희곤 △부산 해운대갑 하태경△부산 연제구 이주환 △부산 수영구 전봉민 △부산 기장군 정동만 △울산 중구 박성민 △울산 남구갑 이채익 △울산 남구을 김기현 △울산 동구 권명호 △울산 울주 서범수 △경남 창원·성산 강기윤 △경남 창원·마산·합포 최형두 △경남 창원·마산·회원 윤한홍 △경남 진주 강민국 △경남 양산을 나동연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강석진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장 3선을 지낸 박맹우 의원은 울산 남구을에서 3선 의원을 지낸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경선에서 패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에서 현역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한 사례는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반면 하태경·이헌승·이채익·윤한홍·강석진 의원은 경선을 통과했다.

홍 전 대표로부터 ‘수양딸 공천’이라고 비난을 받은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도 공천을 받았다. 황보 전 시의원은 김형오 위원장의 지역구였던 부산 중·영도구 추가 공모에서 등록 마감 10분 전에 공천을 신청해 강성운 전 김무성 의원 정책특보와의 경선에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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