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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외교사절에 열병식 참석요청…대사관 관계자 출석"

김인경 기자I 2018.02.08 17:39:01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북한이 건군절을 맞아 열병식을 거행하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 역시 이 자리에 주 북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를 참석시켰다고 밝혔다.

8일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측 인사가 북한의 정규군 창설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주재 외교 사절단과 국제조직, 외교 기구 및 대표처에 열병식 참석을 요청했다”면서 “주북한 중국대사관은 이에 응해 대사관 관계자를 출석시켰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한반도 정세는 좀처럼 얻기 힘든 완화 국면을 보인다”면서 “중국은 각국은 이를 귀하게 여기고 자제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오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거행했다. 북한은 통상 대규모 열병식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해외 언론을 초청했지만 올해는 해외 언론을 초청하지 않았다. 게다가 북한 관영매체들이 열병식을 생중계하지 않았고 열병 시간 역시 전년 대비 절반 가량 줄어 퍼레이드에 나선 병력과 무기들도 전년 대비 감소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을 기념해 지난 해 4월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한 열병식에서 고체 연료 기반 지상발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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