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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정애리가 급성 복막염으로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하차한다. 정애리는 현재 복막염으로 수술 후 회복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몸을 무리하게 움직이지 못해 18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무대를 떠나게 됐다.
16일 제작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 관계자는 “정애리가 부득이하게 하차하는 게 맞다”며 “‘친정엄마’에서 정애리와 함께 엄마 역을 맡았던 박정수와 이모 역을 맡았던 김혜민이 남은 회차를 나눠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애리는 현재 출연 중인 MBC 아침일일드라마 ‘좋은 사람’ 촬영도 한달 가량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정애리와 박정수, 박탐희, 이재은 등이 출연하는 ‘친정엄마’는 2004년 고혜정 작가가 동명소설을 출간한 이후 연극·뮤지컬·영화로 제작되며 세대를 넘는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는 작품. 대학 진학과 동시에 가족과 고향을 떠나 서울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결혼까지 한 딸과 그 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 딸을 냉랭하게만 대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통해 부모·자식 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다. 오는 6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