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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DM,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 변경… “CRO 넘어 신약 개발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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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I 2026.02.20 14:40:47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임상수탁기관(CRO) 전문기업 현대ADM(187660)바이오가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기존의 임상 지원 역할을 넘어 직접 신약 파이프라인을 이끄는 혁신신약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현대ADM바이오(대표 조원동)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상호를 ‘주식회사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Penetrium Bio Science)’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결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오는 3월 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사진=현대ADM바이오)
이번 사명 변경의 핵심은 회사의 신규 핵심 물질인 ‘페니트리움’에 대한 자신감에 있다. 현대ADM은 췌장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실험을 통해 이 물질의 과학적 기전을 명확히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ADM은 1889년 제창된 ‘씨앗과 토양’(Seed and Soil) 가설, 즉 암세포(씨앗)가 미세환경(토양)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이론에 주목했다. 연구 결과, 페니트리움은 암세포의 생존 토양인 세포외기질(ECM)의 주요 성분(콜라겐, 피브로넥틴) 생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가 동물 모델이 아닌 실제 환자 조직과 유사한 ‘인체 오가노이드’에서 입증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는 향후 인체 임상에서 높은 재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약물이 암세포에 도달하지 못해 발생하는 ‘가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새 사명인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암 조직 장벽을 뚫는 침투력(Penetration)과 암 정복의 승리(Triumph)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ADM은 사명 변경과 함께 모회사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 관계사 씨앤팜과 구축한 ’AI 바이오 신약팀‘의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그간 CRO 사업을 통해 쌓아온 임상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등 난치성 암종에 대한 임상을 신속히 추진하고, 글로벌 기술이전(L/O) 등 사업화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조원동 현대ADM바이오 대표는 “사명 변경은 회사의 정체성이 단순 임상 지원에서 신약 개발 기업으로 전환됐음을 알리는 선언”이라며 “인체 오가노이드로 입증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인류가 암의 공포에서 해방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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