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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브레인AI, 딥페이크 탐지 API 출시…“외부 기관도 손쉽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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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5.11.11 10:52:43

문체부·콘진원 주관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 일환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활용 가능
업로드 단계서 조작 여부 검증해 사전 차단
유해 콘텐츠 자동 블러 처리해 피해 방지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는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기관을 위한 API(서로 다른 프로그램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창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딥브레인AI가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API를 개시했다.(사진=딥브레인AI)
이번 API 서비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존에는 딥브레인AI 플랫폼 내에서만 제공하던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외부 프로그램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입 범위를 확장했다. 영상·음성·이미지 등 콘텐츠의 진위 여부를 검증해야 하는 외부 기업·기관은 이제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딥브레인AI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AI 디텍터’는 영상 탐지, 이미지 탐지, 음성 탐지 기술을 바탕으로 얼굴 생성, 얼굴 맞바꾸기, 립싱크 합성 등 다양한 유형의 조작된 합성 콘텐츠를 탐지한다.

AI디렉터는 픽셀(화면의 가장 작은 단위) 차이로 딥페이크 여부를 판별하는 고도화된 기술력과 국내 최다 참조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관공서 대상 상용화에도 성공한 바 있다. 현재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용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콘텐츠 업로드 단계부터 영상과 이미지를 자동 검증해 조작되거나 불법으로 생성된 콘텐츠 확산을 사전 차단하고 게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의심되는 콘텐츠를 실시간 판별한다. 불법 성인물 등 유해 콘텐츠는 노출 부위를 블러 처리하는 등 건강한 온라인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딥페이크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AI가 만든 콘텐츠의 진위를 구분하는 일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API 개시는 기업·기관이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 딥브레인AI는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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