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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충남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전남 3건 △경남 3건 △경기 3건 △서울 2건 △울산 1건 등이었다.
추가로 피해가 확인된 곳은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사적)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천연기념물) 등이다.
이 중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지정구경내 약 80m 구간의 토사가 유실이 됐다. 물고랑이 형성돼 지속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유실된 토사와 나무를 정리하고 탐방로 입구를 임시 폐쇄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중 하나로 지정돼 있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은 폭우로 기와 20여 장이 떨어졌다. 파손된 기와를 수거한 뒤 해당 부분에 대한 관람을 통제하고 있다.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는 보호구역 내 석축과 진입로가 일부 유실돼 통제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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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지난 17일 오후 5시 발령한 국가유산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17일 풍수해 대비 점검회의를 주재한 뒤 18일 부여 나성, 19일 경주 석굴암 석굴, 20일 산청 율곡사 등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의 2차 피해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응급 조치와 위험 지역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호우 상황 종료 이후 피해 복구를 위한 조사와 함께 긴급보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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