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800달러(약 112만원) 미만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주는 ‘소액 면제 제도’(de minimis)를 폐지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테무와 쉬인이 이 제도를 활용해 중국산 저가 상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온 데다 펜타닐 등 불법 물품 밀매업자들이 이 제도를 악용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따라 이달 2일부터 중국과 홍콩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800달러 미만 상품에는 최대 120%에 달하는 관세가 부과되거나 우편물당 최소 100~200달러의 수수료가 붙었다. 미국과 중국 양국이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을 계기로 ‘휴전’을 택하면서 소액 소포에 대한 고율 관세도 완화된 것이다.
이날 미국과 중국 양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각각 상호관세를 115% 인하하고 이 기간동안 무역협상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145%의 관세는 30%로,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 125%는 10%로 한시적으로 낮아진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시행된 미국에 대한 비관세 보복조치를 일시 중단하거나 철회할 것이라고도 밝혔는데, 이에 중국의 미국 보잉 항공기 인도 거부 명령도 해제됐다.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완화 조치 이후 자국 항공사와 정부 기관에 보잉 항공기 인도가 재개될 수 있음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중국 당국은 미국의 대중 관세 145% 부과에 반발해 보잉 항공기 인도를 중단하고 항공기 관련 장비와 부품 구매도 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다만 보잉 항공기 인도가 재개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중국 항공사들이 필요한 비행기를 얼마나 빨리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신세계家' 올데프 애니 사는 한국 최고 부촌은 어디[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400015t.jpg)
![‘여의도자이' 사는 90세 노인, 452억 세금 왜 밀렸나[세금GO]](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400035t.jpg)
![오염 강박증 남편과 이혼? [양친소]](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400005t.jpg)
![판사도 “엽기적”…40대女 성폭행한 중3이 한 짓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4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