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선거벽보 3일까지 전국 8만6000여 곳에 첩부

이연호 기자I 2020.04.02 16:32:22

"찢거나 낙서하거나 철거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의 선거벽보를 오는 3일까지 유권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의 건물이나 외벽 등 전국 8만6370여 곳에 첩부한다고 2일 밝혔다.

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인천 남동구 예술회관 벽에 붙어있는 선거벽보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선거벽보에는 후보자의 사진·성명·기호, 학력·경력·정견 및 그 밖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이 게재돼 있어 유권자가 거리에서 후보자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선거벽보의 내용 중 경력·학력 등에 대해 거짓이 있다면 누구든지 관할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거짓이라고 판명된 때에는 그 사실을 공고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를 찢거나 낙서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후보자의 재산·병역·납세·전과 등이 게재된 책자형 선거 공보는 오는 5일까지 각 가정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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