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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26일 이데일리·이데일리TV 주최로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7 부동산 투자 포럼’에서 ‘부동산경기 전망 및 가치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 같이 조언했다.
고 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5년간 전략적으로 버티면 이후에는 시장이 좋아질 걸로 예측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그러나 부동산 시장은 이보다 근본적인 흐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완만한 집값 상승세를 이어온 우리나라 집값은 10년 주기에 따라 3~4년 후에 다시 상승장을 맞는다”며 “서울의 집값은 다른 글로벌 도시와 비교하면 소득 대비 높은 수준이 아니므로 거품도 적어 하락하는 경우에도 하락 폭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서울에는 아직도 부동산 투자 기회가 남아 있다는 의미로 지금은 상승 시기를 대비해 발목을 붙잡는 ‘좀비 부동산’이 아닌 수익을 내는 ‘수퍼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 정리를 하고 있을 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