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선 기자] LG그룹 오너가 일원인 구본준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 부회장이 LG화학 이사회에 합류한다.
LG화학(051910)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17일 공시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지 않는 이사 중 회사와 특수관계에 있는 등기이사 등을 뜻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 부회장은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후 지난해 11월부터 LG(003550)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재임 중이다. LG화학은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외에 농화학 사업과 전기차 배터리 등 새로운 먹거리에 투자하고 있다.
신성장 사업을 총괄하는 구 부회장이 LG화학 이사회에 합류함으로써 신사업 육성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지주회사의 주요 경영진으로서 자회사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구 부회장은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서 미래성장사업으로 소재부품 사업을 육성하고 있는 LG화학의 등기이사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