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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올랐다. 전주(0.13%)보다 상승폭이 0.04%포인트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8월 넷째 주 0.29%를 기록한 이후 0.22%, 0.20%, 0.16%, 0.13%, 0.09%로 5주 연속 축소됐다. 서울 상승률이 0.1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넷째 주(0.06%) 이후 27주 만이다.
서울 아파트값 자체는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주 공식 통계 기준 86주 연속 올랐다. 종전 최장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장 상승 흐름이 계속됐지만 최근 들어 상승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하는 모습이다.
상승폭을 끌어내린 것은 강남권이다. 강남구는 전주 -0.42%에서 -0.56%로 낙폭이 확대됐다. 2019년 1월 넷째 주(-0.59%) 이후 약 7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서초구는 0.33% 떨어져 전주(-0.37%)보다 낙폭이 소폭 줄었지만 하락세가 이어졌다. 송파구는 -0.14%에서 -0.19%로 낙폭을 키웠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3구는 세제개편안 정책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미 국채 금리 상승 등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강남3구가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이 큰 만큼 해당 지역 하락세 확대는 전반적으로 서울 가격 상승률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3구에 이어 용산구도 추가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용산 아파트값은 전주 0.02% 상승에서 이번 주 0.01% 하락으로 돌아섰다. 용산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4월 넷째 주(-0.03%) 이후 22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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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연구원은 “대출 부담 증가와 중위지역 가격 강세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차선을 선택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이 인접 서울 외곽 지역 또는 경기 인기지역으로 이동해 가격 상승 기조가 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전주 0.23%에서 이번 주 0.15%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주 1.09% 급등했던 수원 영통구는 이번 주 0.37% 오르며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화성 동탄구는 전주 0.45%에서 0.47%로 오름폭을 키웠다. 성남 분당구는 0.33%에서 0.3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용인 기흥구는 0.48%에서 0.23%, 수지구는 0.26%에서 0.20%로 오름폭이 줄었다.
남 연구원은 “수원 영통구 등 전반적으로 수원 대부분 지역이 단기간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숨 고르기 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 가격 급등분을 반납했다”며 “다만 화성 동탄, 성남 중원 등 경기 남부 인기지역으로 꾸준히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0.19%에서 이번 주 0.16%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은 0.09%, 수도권은 0.14% 각각 올랐다. 서울에서는 금천구가 0.27% 상승했고 강동구(0.20%), 영등포구(0.18%), 강서구(0.17%) 등도 올랐다. 반면 서초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0.23%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