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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뗑킴·오프뷰티까지…광장시장 ‘K브랜드 놀이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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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5.10.02 17:53:37

마뗑킴, 상인과 협업…이색 출점 이벤트 눈길
오프뷰티·갈릭보이 등 K뷰티·푸드 브랜드도 둥지
MZ·외국인 ‘핫플’ 부상…로컬 성공 모델 부상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서울 종로의 대표 전통시장 광장시장이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핫플레이스’로 자리잡으며 패션·뷰티 브랜드의 이색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K패션 대표 브랜드 마뗑킴이 광장시장에 신규 매장을 열고, 시장 상인들과 협업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마뗑킴이 광장시장에 개점한 매장 (사진=마뗑킴)
2일 업계에 따르면 마뗑킴은 이달 1일 광장시장 내 ‘광장마켓점’을 열고, 오픈을 기념해 전통시장 대표 맛집들과 협업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틀간 시장 내 150여명의 상인들이 마뗑킴의 한글 로고 티셔츠와 시그니처 볼캡을 착용하고 조리 및 서빙에 참여하면서 전통시장과 패션 브랜드가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브랜드 측은 “광장시장이 지닌 전통성과 젊은 상권의 활력을 동시에 반영한 출점”이라며, “로컬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K푸드 브랜드와의 협업도 이어졌다. 마뗑킴은 광장시장에서 가장 ‘핫한’ 맛집으로 꼽히는 ‘갈릭보이’와 손잡고,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한정판 ‘마뗑킴 스페셜 볼캡 브레드’를 선보였다. 광장시장을 찾은 관광객과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열풍이 일기도했다.

(사진‘마뗑킴 스페셜 볼캡 브레드’의 모습 (사진=마뗑킴)
광장시장을 거점 삼아 새롭게 사업을 시작한 사례도 있다. 대명화학 계열 뷰티 아울렛 브랜드 ‘오프뷰티’는 지난 3월 광장시장에 1호점을 열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트렌디 뷰티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빠르게 입지를 넓혔다. 기존 유통망과 차별화된 로컬 밀착형 전략이 성수 상권을 대체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작용한 셈이다.

글로벌 브랜드도 발빠르게 합류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광장시장에 좌석 250여 석 규모의 대형 매장을 열고, 전통시장과의 공존 전략을 강조했다. 단순한 카페가 아닌, 지역 거점 복합공간으로 광장시장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광장시장 사례를 단순한 ‘힙’ 현상이 아닌, 로컬 기반 유통 콘텐츠 실험의 성공 모델로 보고 있다. 전통성과 신선함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브랜드들이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고, 이는 곧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패션·뷰티 브랜드의 협업은 그 자체로 새로운 유통 전략이 되고 있다”며 “K콘텐츠의 중심이 더 이상 대형몰이나 백화점에 국한되지 않고 로컬 공간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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