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입국자 방역 규제 폐지…마스크 착용 의무만 유지

황병서 기자I 2022.05.02 19:48:07

그리스 국내선도 동일하게 적용
음식점 등서도 증명서 제시 제외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앞으로 그리스 입·출국 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스 크레타섬의 한 야외 음식점에서 식사를 즐기는 관광객들.(사진=연합뉴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1일(현지시간)부로 그리스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기 탑승 시 각종 면역증명서 제시 의무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면역증명서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음성 확인증, 바이러스 감염 후 회복 증명서 등이 포함된다.

이번 조처는 국내선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탑승객과 승무원들의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음식점과 일반 소매상점 등도 면역증명서 제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시설은 일시 수용 인원 통제도 받지 않는다.

이번 규제 완화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추이에 맞춰 다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그리스 당국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당 외신은 분석했다.

이번 조처로 인해 그리스 당국은 올해 관광 수입이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80%까지 올라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스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중순 이래 하루 5000 명 안팎에서 유지되는 추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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