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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비가 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에 참석, 마이크를 잡았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포용적 성장을 하겠다, 사람 중심의 경제를 하겠다고 한다”며 “여러분들은 사람이 맞나, 국민이 맞나. 그런데 왜 여러분들을 포용하지 않고 왜 여러분들을 위한 경제를 안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어렵다고 하니까 통계가 잘못됐다고 한다. 그래서 통계청장을 갈아 치웠다”며 “이런 정부를 여러분들 앞으로 신뢰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국당 의원들 50여명이 여기 왔다”며 “여러분의 설움과 어려움, 슬픔이 함성에 얹혀 저 청와대에 전달될 때까지 우리 당이 여러분들과 같이하겠다”고 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도 “문재인 정부는 6백만 소상공인의 절규를 거부하고 최저임금 재심의를 거부했다”며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감당할 수 없는 최저임금 인상은 국민에 대한 죄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정부의 공약을 언급, “문재인 정부에서 기회는 불평등하다. 그렇지 않은가”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과정은 불공정하다. 문재인 정부에서 결과는 결코 정의롭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지역별, 규모별 차등화해야 한다. 최저임금 위반했다고 결코 징역형에 처할 수 없다”며 “사실상 정부가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결정방식은 완전히 독립된 전문화된 기구로 개편돼야 하고, 우리 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