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권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한 시민과 부딪히며 넘어지는 상황에서 발생한 꼬리뼈 부상에 대해 후보 측이 공개한 병원 소견서를 확인한 결과 골좌상으로 명기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골좌상은 쉽게 말해 뼈에 일시적인 멍이 든 상태로 권 후보 캠프가 흔히 ‘뼈가 부러졌다’고 말하는 골절로 알린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 후보 측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불공정한 선거개입’ 행위라며 즉각 반발했다.
권 후보 측은 “지난 1일 권 후보 상태를 언론에 발표하고 의사 소견서를 공개했는데 캠프가 공개한 소견서를 가지고 마치 새로운 사실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성명서까지 낸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캠프에 사실 확인도 없이 일방적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언론과 SNS로 유포시키는 의도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선거 국면에 특정 후보를 흠집 내려는 정치 관여와 선거개입 오해를 일으킬 행동을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지난달 31일 대구 반월당 유세 도중 한 중년 여성에게 밀려 넘어졌다. 권 후보 캠프는 사건 발생 당일 꼬리뼈에 금이 가 최소 3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고 권 후보는 이틀 뒤 퇴원해 유세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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