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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잘하고 있다"..거듭 추궁에 조윤선, `블랙리스트` 사실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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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17.01.09 16:02:1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를 사실상 인정했다.

조윤선 장관은 9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블랙리스트’ 존재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을 거듭 받았다.

특히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조 장관에게 “지금도 블랙리스트가 없다고 생각하냐”는 등 존재 여부에 대해 10여 차례에 걸쳐 목소리를 높여 계속해서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은 한숨을 쉬고, 난감한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하다가 “예술인들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답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사진=YTN 방송 캡처)
다만 조 장관은 “나는 그런 문서를 전혀 본 적이 없다”며, “작성 경위나 전달 경위는 모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답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예술인들이 지원에서 배제했던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그런 것이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작동됐는지에 대해선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완료는 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조 장관은 또 블랙리스트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생산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제가 위증 혐의로 고발된 상황이기 때문에 더이상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용주 의원, 잘하고 있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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