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다소 엇갈린 표정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5% 상승한 35625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S&P500지수는 0.10% 내린4546선, 나스닥지수는 0.31% 하락한 14214선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이 금리 결정 과정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상승폭이 전월비 0.2% 전년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며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월가에서는 미 증시가 연말까지 랠리를 이어가고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이날 앞서 발표된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역시 전년 대비 2.4%를 기록해 2년 4개월만에 최저로 둔화하면서, 주요국에서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시장은 이날 발표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세일즈포스(CRM)가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노우플레이크(SNOW)도 인공지능(AI)에 힘입어 이번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우호적인 전망을 제기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