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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화상 회의로 진행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다른 나라들보다 일찍 겪으면서 많은 도전들에 맞서 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집중적인 검진과 추적, 철저한 역학조사 그리고 투명한 정보 공유에 기초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방역경험과 교훈을 회원국들과 공유하고, 복합적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세계 인구와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아세안+3는 서로 밀접한 연대와 교류로 연결되어 있는 운명 공동체”라면서 “그동안 위기와 기회를 함께 나누어 왔듯이, 이번 코로나 위기도 함께 극복해 나가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아세안+3는 공동의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왔던 좋은 경험을 갖고 있다”라며 “유동성 위기에 대비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와 식량 위기에 대비한 ‘비상용 쌀 비축제도’ 등이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 위기도 우리가 함께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아세안+3 13개국 정상, 아세안 사무총장, WHO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