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유감을 표시한 청와대를 향해 ‘저능한 사고’, ‘겁먹은 개’라며 비난 담화를 발표한 것까지 포함하면 그야말로 오락가락 행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7시36분쯤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최대 약 200㎞, 고도는 최고 약 50㎞로 탐지됐다”며 “이번 발사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2일에 이은 동계훈련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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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위적 국방력 강화 시도에 대해 국제사회를 비롯해 남측 역시 비판하지 말라는 경고라고 풀이했다. 친서 교환 및 코로나19 확산과 무관하게 대남 압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자신들의 동계훈련 일환이고 국제사회가 자위적 군사 훈련에 대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군사 훈련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북한이 이번 도발을 통해 지난해 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관철한 자주권 강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오늘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행위는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위한 신형무기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일관된 제스처”라면서 “자위권 행사를 위한 통상적인 훈련에 대해 한국이든, 국제사회든 억지 비판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변수나 문 대통령에 대한 친서 전달을 통한 정상 간 친분관계와 무관하게 남북 관계는 분리대응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일관된 태도이기도 하다”며 남한 길들이기를 하는 것이라고 봤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친서는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입장 변화와는 무관한 대남 전술 차원인 만큼, 북한의 의도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친서는 어디까지나 스스로를 한반도의 지도자란 관점에서 보낸 것이고 북한의 군사훈련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북한은 오늘처럼 언제든지 도발을 벌일 수 있다.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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