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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도 통합될 예정이었다. 통합 3사의 출범 시기가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합 3사는 여객 수나 기체 보유 규모에서 1위 LCC가 된다. 3분기 말 기준 각사의 기체 보유 대수는 진에어 31대, 에어부산 21대, 에어서울 6대로, 총 58대다. 기존 저비용항공사 1위 제주항공은 44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 2024년 여객 수는 3사 통합 885만6249명으로 제주항공(480만170)을 뛰어넘게 된다. 여객 수로만 보면 1위 항공사 대한항공(631만3986명)보다도 많다.
이에 대비해 경쟁사들은 항공기 대수를 늘리는 등 투자에 한창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2030년까지 평균 기령 5년의 젊은 기단 구축을 목표로 기단 현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차세대 B737-8 항공기 6대 도입을 완료했고, 내년에는 정비·수리·개조(MRO) 비용에 1267억원, 정비시설 장비 및 인프라 확보에 42억원을 투입한다.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신규 노선 취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노선 다변화에도 주력 중이다.
티웨이항공도 ‘실탄’ 확보로 대응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6년 이후 본격화될 성장 투자를 위해 총 191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안건을 의결했다. 최대주주인 소노인터내셔널이 100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시가 기준 무할인 방식으로 전액 참여한다. 내년 중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사명 변경 절차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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