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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철학을 고수하고 있는 VIP자산운용이 최근 에스엠씨지에 대한 지분을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에스엠씨지가 현재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VIP자산운용의 선택을 받은 에스엠씨지는 화장품 유리용기 제조사로, 1998년 설립됐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존슨앤드존슨 등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다.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스팩합병 방식으로 상장했다.
특히 에스엠씨지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유리용기를 생산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용기 업계 최초로 글로벌 재활용 기준(GRS)인증을 획득했다.
게다가 에스엠씨지는 유리병 제조부터 색상 가공, 플라스틱 부자재 사출까지 ‘토털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유리용기 업체 특성상 설비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장치산업 구조를 갖고 있어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시 영업 레버리지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적도 양호한 흐름이다. 에스엠씨지는 2022년 25억원이던 영업이익을 2024년 44억원으로 끌어올렸다. ‘K-뷰티’ 산업이 성장할수록 에스엠씨지의 실적 지표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에스엠씨지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스엠씨지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K뷰티의 고급화와 플라스틱 규제 강화는 유리용기의 상대적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며 “에스엠씨지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한 글로벌 유리용기 시장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최근 친환경 및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유리용기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서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며 “전기용해로를 보유하며 경쟁사들과 차별성이 높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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