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최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으로 철도 건설에 필요한 시 예산 1675억 원을 절감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연장 17.2㎞ 총사업비 1조1762억 원이 투입되며 시는 올해 상반기 중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고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10년 가까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군내~내촌간(수원산 터널) 도로건설공사도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군내면 직두리와 내촌면 신팔리를 잇는 총 5.5㎞ 수원산을 넘어가는 도로에 약 2.8㎞의 터널을 설치해 도로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최근 시는 경기도로부터 60억 원의 사업 지원까지 이끌어 냈다.
시는 수원산 터널을 완공하면 운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도 43호선과 국도 47호선을 동-서로 연결하고 국도 37호선과도 연계해 가평, 춘천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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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국도 43호선의 전 구간 6차로 확장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의정부와 맞닿은 소흘읍 축석고개부터 하송우리까지 공사를 완료했으며 시는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구간의 교통량 등 교통 상황을 면밀하게 조사·검토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도비 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박윤국 시장은 “시민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 대부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장기 표류하고 있는 사업에 더욱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