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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의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영상산업단지 개발사업 3대 요구안을 확정한 뒤 장덕천 부천시장과 요구안 이행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최성운 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등 19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3대 요구안으로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토지매각대금 확보 △영상콘텐츠산업 활성화와 입주기업 담보 △(가칭)시민협력자문위원회 설치·운영 등을 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입주 예정 기업(28개사)의 이탈·해지 조건 강화, 위약벌 금액 50억원 이상 상향 조정 등을 포함했다.
의원들은 요구안에 대해 장 시장의 합의 서명을 받은 뒤 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를 열고 영상산업단지 부지 매각 내용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사했다. 이 안건은 오는 14일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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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심의를 반대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민주당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상산업단지 부지 매각건은 시민 우려 때문에 지난해 12월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가 보류됐고 올 1월 임시회에서 부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