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마감]코스닥 사흘만에 강보합..개인 매수에 버텼다

최정희 기자I 2017.03.21 15:49:15

외국인 사흘만에 순매수 돌아섰으나 규모 미미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날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데 반해 코스닥 지수는 힘겹게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만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소폭 나온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로 버텼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포인트(0.10%) 오른 609.73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반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612선까지 반등했으나 오후 들어서면서 하락하다 장 막판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것이다.

수급적으론 외국인이 61억원 순매수를 보여 사흘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매수 강도는 약했다. 코스피를 3600억원 가량 순매수한 것과 대조된다. 그나마 코스닥 지수의 버팀목이 된 것은 개인투자자였다. 개인투자자는 48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46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정보기기, 출판 및 매체복제 등이 2%대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 1%대로 올랐다. 오락문화, 유통,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도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동체, IT부품, 화학, 금속, 기계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건설 등은 하락했다. 금융도 1%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86%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대다수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035720)는 1.41% 올랐고, CJ E&M(130960)도 2.80% 상승했다. 메디톡스(1.47%), 로엔(016170)(3.89%), 코미팜(041960)(7.82%), 컴투스(078340)(1.54%), 바이로메드(084990)(1.96%) 등도 올랐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나이벡(138610)은 세계적인 임플란트 회사 유럽 스트라우만(Straumann AG)과 치료용 펩타이드 기술의 치과분야 응용기술과 관련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단 소식에 4.35% 올랐다. 신양오라컴(086830)은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주가가 29.89% 하락한 채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거래량은 8억2077만3000주, 거래대금은 3조1682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4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 635개 종목이 상승했다. 11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