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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은 “코스피 4000포인트 돌파로 시가총액이 330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68.5%로 G20 국가 중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라며 “1989년 2000포인트 달성까지는 18년 4개월이, 2007년 3000포인트까지는 13년 5개월이 걸렸지만 이번 4000포인트는 불과 4년 9개월 만에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해 “그간 축적된 시장의 에너지가 강력한 자본시장 정책과 참여자들의 노력으로 빠르게 정상화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확대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와 투자자예탁금 증가도 자본시장 신뢰 회복의 징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AI)·반도체·방산 등 주력 첨단산업에 대한 자본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거래소도 24시간 거래체계 구축, 결제시간 단축, 시장 인프라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코스피 4000선 돌파는 단순한 숫자 변화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이 지수가 국민소득과 기업 호황, 청년 일자리로 이어질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기형 위원장은 “이제 필요한 것은 빠른 속도가 아니라 일관성과 꾸준함”이라며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 자사주 개선과 배당 확대 같은 과제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공시제도 개혁과 스튜어드십 코드의 구체적인 실천 등의 의제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코스피 4000 시대는 수많은 투자자들이 한국 자본시장을 신뢰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정부는 인공지능, 바이오, 기후기술 등 신산업에 민간 자본이 과감히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1.24포인트(2.57%) 올라 역대 최고치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4000선을 넘긴 것은 1980년 지수 도입 이후 45년 만에 처음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33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19.62포인트(2.22%) 오른 902.70에 마감하며 지난해 4월1일 이후 1년 7개월 만에 900선을 탈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