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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14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김 전 부장검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서 의원은 ‘공천 청탁’ 혐의를 비롯해 국정원 법률특보 시절 해당 이재명 대통령의 피습 사건을 다룬 보고서를 작성한 경위 등을 추궁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김 전 검사 측은 국감 증인으로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국감을 하루 앞두고 이를 번복했다. 국감장에서 증언이 향후 재판 등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검사는 이우환 화백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1억4000만원에 구매한 뒤 2023년 2월께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씨에게 전달했다. 특검은 김 전 부장검사가 그림을 전달하며 4·10 총선의 공천 등을 청탁했다고 보고있다. 그는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락했고 넉 달 만인 작년 8월 국정원 법률특보에 임명됐다.
김 전 검사가 국정원 특보로 있던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당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테러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쓴 것을 두고도, 더불어민주당 측은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며 문제 제기했다. 김 전 검사는 피습 사건이 현행법상 테러단체와 무관한 개인이 저지른 범죄라 테러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