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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은 “나라가 위기인데, 한가롭게 이념 타령하는가”라면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중도 보수’ 발언에 대해 누군가는 “역사 부정이다”, 누군가는 “월권이다”라며 비난한다. 하지만 이는 무지한 발언이다“고 밝혔다. 앞서 김부겸 전 총리는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서 “월권이다”고 비판 의견을 낸 바 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1997년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우리 당은 자유시장 경제를 지지하고,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에 중도 우파 정당이다’고 말씀했다”면서 “이해찬 전 대표는 2005년 참여정부 총리 시절 국회에서 ‘참여정부는 기본적으로 중도 우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5년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당은 보수 정당’이라고 했다”면서 “김대중, 문재인, 이해찬은 맞고 이재명은 틀렸는가”라고 반문했다.
문 의원은 “민주당의 강령에는 ‘모두 함께 행복한 나라’를 추구하며 이를 위해 5대 가치, 13개 정책목표를 이행하라고 돼 있다”면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 이를 위한 실용주의가 바로 민주당의 정체성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가치였던 헌법 수호, 경제 성장은 이제 온전히 민주당의 몫이 됐다”면서 “합리적인 보수 시민도 우리가 포용하고, 더 큰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념과 진영논리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실용주의, 포용과 통합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어서려고 하고 있다”면서 “함께하지 못할망정 그 진심을 왜곡하지는 말자. 민주당 지지자들은 낡은 정체성 논란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우리는 합리적 보수와 하나가 돼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