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전 의원은 “5000만이 김진태 욕해도 배 째라 원조 이재명 대표는 입 다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성남시 모라토리움을 스스로 정치쇼였다고 인정한 이 대표나 그런 당 대표를 둔 민주당이 ‘김 지사를 수사해라 감사해라’ 공세수위를 높인다”며 “역대급 내로남불이긴 한데 사실 이 대표는 오늘도 이재명 하는 것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 전 의원은 “창피를 모르기 때문일까, 기억력이 미흡하기 때문일까”라며 “아무튼 정상적인 정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김진태 사태’라고 부르는 지방 정부의 채무 불이행 선언, 부도 선언으로 대한민국 자금시장에 대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이런 엉터리 정책을 하는 김진태 도지사도 문제지만, 그걸 조정해 줄 정부가 이걸 방치하고 지금까지 심각한 상황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고 비판했다.
경기도지사 출신인 이 대표는 “만약 이재명의 경기도가 어디 지급 보증을 해서 의무를 부담하고 있는데 공무원들 시켜서 ‘지급하지 마라, 그냥 부도내자’고 다른 결정을 하게 시켰으면 직권남용으로 바로 수사했을 거 아니냐”고 재차 따지며 “자기편이라고 역시 또 봐주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때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바 있다. 그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으로 당선되고 한 달 후 선언한 것으로, 이대엽 전 성남시장이 수천억대 채무를 남겼다는 게 이유였다.
이 대표는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때의 모라토리엄 선언 이유를 두고 “재정감축과 구조조정을 하려면 시민에게 성남시의 재정상황을 충격적인 방식으로라도 알려야 했다. 나더러 ‘쇼’를 했다고 하면 전혀 틀린 말도 아니지만, 그 덕에 시민들이 크게 반발하지 않고 재정감축에 동의해줬다”면서 모라토리엄이 순기능을 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