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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순수예술은 인기가 많지 않다. 대중들과 호흡하는 방법을 몰라서다. 대중들과 호흡하는 방법을 연구하겠다.”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내일의예술가상을 수상한 공연기획자 겸 바리톤 정경(35)가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정경은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2009년부터 오페라와 드라마를 결합한 오페라마를 비롯해 오페라 아리아와 토크쇼를 결합한 파격적인 무대를 통해 새로운 장르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 공로 등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정경은 “예술을 정의는 정의하지 않는 게 예술인 듯 하다”며 “불안정함 속에서도 더 기쁘게 공연을 할 수있도록 하겠다. 무명의 예술가에게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정경은 경희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오페라마를 비롯해 최근에는 ‘정신 나간 작곡가와 키스하다’ 등의 오페라토크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