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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고객 2.5만명 정보유출…일부는 주민번호도 피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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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6.10.01 13: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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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심사 진행상황 조회 서비스서 유출 가능성
"정보 유출 피해 전액 배상"

[이데일리 박종화 임유경 기자] 신한은행에서 2만5000명에 이르는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보안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정보 중엔 주민등록번호와 소득 등 민감한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데일리DB)
(사진=이데일리DB)
신한은행은 고객 2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정보 유출은 대출 모집인이 고객의 대출 심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조회 서비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비로그인 상태로 접근 가능하다는 보안상 허점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 인증을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일부 서비스에 접근해 고객 정보를 빼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신한은행 설명이다.

유출된 정보 중엔 극히 민감한 개인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등록번호와 연계정보(CI) 유출도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각각 66건, 97건이다. 고객명, 전화번호, 연소득, 대출 한도 등 대출 신청과 관련된 개인정보도 빠져나갔다.

신한은행은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파악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도 전날 신한은행 신고를 받고 이날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유출된 정보의 구체적인 항목과 규모는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며 “개인정보뿐 아니라 신용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자사 홈페이지와 ‘신한 슈퍼쏠 앱’을 통해 고객이 본인의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정보 유출로 고객 피해가 확인되면 전액 배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금융회사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객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신한은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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