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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장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HLB제넥스 주식 10만 3735주를 장내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5일과 8일에는 HLB이노베이션 주식 3만 7109주를 추가 매입했다.
계열사 전반에 걸친 매수세는 계속됐다. HLB테라퓨틱스 주식 6만 7321주를 사흘간 나눠 매입한 데 이어, 8일에는 HLB바이오스텝 2만 5000주, HLB파나진 1만 4562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이번 지분 확대로 진 의장의 계열사별 보유 주식은 △HLB제넥스 71만 9430주 △HLB파나진 40만 5,373주 △HLB테라퓨틱스 35만 9013주 △HLB이노베이션 22만 1490주 △HLB바이오스텝 17만 1706주로 크게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진 의장의 행보를 두고 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시점을 노린 ‘정면 돌파’로 해석하고 있다. 단기적인 시장 흔들림과 관계없이, 하반기 예정된 주요 신약 허가와 임상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공표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HLB그룹은 올해 하반기 굵직한 글로벌 성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오는 7월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여부가 결정되며, 9월에는 담관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라푸그라티닙’의 FDA 허가 심사 결과가 나온다. 아울러 HLB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신경영양성 각막염(NK) 치료 후보물질 ‘RGN-259’의 글로벌 임상 3상(SEER-2) 결과 발표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진 의장은 주식 매수뿐만 아니라 투자자들과의 직접 소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국내 주요 증권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는 ‘릴레이 기업설명회(IR)’을 진행하고 있다. 진 의장은 현장에서 프라이빗뱅커(PB)와 고액 자산가들을 만나 그룹의 핵심 파이프라인 경쟁력과 향후 비전을 직접 브리핑하고 있다. 현재 주가가 그룹의 본질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적극적인 주가 부양 행보다.
HLB그룹 관계자는 “진 의장의 연이은 계열사 주식 매수는 그룹의 성장 잠재력과 기업가치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핵심 파이프라인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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