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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송언석 원내대표 사퇴 "당 재건 과제 있으나…새 원대가 새 출발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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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6.06.05 14:19:03

5일 국힘 의원총회서 사퇴 의사 밝혀
거대 여당 민주당과 1년 동안 협상 과정 두고
"남은 감정은 '비굴함'…판 엎고 나가고 싶었다"
재보선 당선자 4인 인사도 "당 변화에 최선 다할 것"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원내대표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대국민 호소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지선에서 국민께서 어느 한쪽에 몰아주지 않고 견제와 균형의 원칙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쳐줬다”며 “국민의힘도 더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국민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는 과제를 내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국민의 뜻을 받들어 우리 당에도 새 출발이 필요하다”며 “조속히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해 국민의힘이 다시 힘차게 전진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생존과 재건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품었다”며 “갑작스러운 계엄과 탄핵, 그리고 대선 패배 속에서 당을 지키고 대한민국 정치의 견제와 균형을 세우는 게 제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선에서 비록 아쉬움은 남으나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다만 제 역량이 부족해 당을 재건하는 과제는 충분히 이루지 못했다. 그 과제는 새로운 원내대표가 이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거대 여당인 민주당과의 협상 과정에 대해 “지난 1년을 정리하면 가슴속에 들어 있는 감정은 비굴함이라고 생각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협상을 하는데, 협상이라고 하는 건 양쪽에 공정한 잣대를 들이댈 수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과의 1년 동안 협상 과정에서 한 번도 정상적인 잣대로 지내온 적이 없다”며 “가슴속에 울분도 많이 생기고 판을 엎고 나가고 싶은 생각도 열 번은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만 명심하자”며 “다음 총선은 꼭 이기자”고 했다.

아울러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재·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에 새로 진입한 네 명의 의원들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평택시을의 유의동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민심은 분명했고 표심은 정확했다”며 “저희가 받은 성적표가 저희 당의 현주소다.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동료 의원들과 논의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 달성군의 이진숙 의원은 “보수의 심장이 더 튼튼해지고 강해졌으면 한다”며 “국민의힘도 국민의 지지를 더 강하게 받아 강한 정당이 되길 바란다. 저도 의원들한테 많이 배워 국민의 지지를 받는 데 일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울산 남구갑의 김태규 의원은 “상대 후보가 ‘싸울 생각만 있느냐’고 하던데, 일 잘하는 사람이 싸움도 잘한다. 일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충남 부여·공주·청양의 윤용근 의원은 “균형이 깨졌다는 소리와, 싸우지 좀 말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우리 보수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국민께서 주셨다고 생각한다. 보수가 새롭게 일어나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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